NBA 11년 만에 르브론 없는 챔프전…LA 레이커스 PO 탈락

NBA 11년 만에 르브론 없는 챔프전…LA 레이커스 PO 탈락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6-04 14:59
수정 2021-06-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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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스와의 PO 1라운드 6차전에서 100-113패 ‥ 2승4패로

미국프로농구(NBA)가 11년 만에 르브론 제임스 없는 챔피언결정을 치르게 됐다. 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PO) 6차전을 놓치면서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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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선수들이 4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미국프로농구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패색이 짙자 벤치에서 근심어린 눈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4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미국프로농구 2020~21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패색이 짙자 벤치에서 근심어린 눈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제임스의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4승제) 피닉스 선스와 6차전에서 100-113으로 졌다. 2승4패가 된 레이커스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2연패의 꿈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2003~04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제임스의 소속팀이 PO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3년 차인 2005~06시즌 처음 PO에 진출한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총 14차례 PO에서 1라운드는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통과했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고 이후 ’친정‘ 클리블랜드로 복귀해 2016년에도 우승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O에 아예 진출하지 못한 시즌은 프로 1, 2년 차였던 2004, 2005년과 레이커스 이적 첫 시즌이던 2019년 등이었다.

2019~20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내내 ’원투 펀치‘인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7위에 그쳤다. PO 첫 판에서 정규리그 2위 피닉스를 만난 레이커스는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섰으나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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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4일 미국프로농구 피닉스 선스와의 플레이오픈 1라운드 6차전에서 동료 센터 마크 가솔(오른쪽)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4일 미국프로농구 피닉스 선스와의 플레이오픈 1라운드 6차전에서 동료 센터 마크 가솔(오른쪽)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이커스의 탈락으로 NBA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제임스 또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없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2010년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챔프전 이후 2011년~2014년까지 제임스가 이끌었던 마이애미가 해마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또 2015년~2018년까지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제임스의 클리블랜드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2019년에는 커리가 이끈 골든스테이트가 토론토 랩터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에는 제임스가 레이커스에 우승컵을 안기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져 PO에 오르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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