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여왕’ 김가영, ‘얼짱’ 차유람과 첫 3쿠션 맞대결에서 판정승

‘포켓볼 여왕’ 김가영, ‘얼짱’ 차유람과 첫 3쿠션 맞대결에서 판정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7-08 15:29
수정 2020-07-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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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투어 1차대회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

‘포켓볼 여제’ 김가영(37)이 ‘얼짱’ 차유람(33)과 3쿠션 전향 후 처음 가진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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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큐로 공을 조준하고 있다.[PBA 제공]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큐로 공을 조준하고 있다.[PBA 제공]
김가영은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차유람에 세트 2-1(4-11 11-9 9-6) 역전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 여자 포켓볼의 아이콘이었던 둘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처음으로 성사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대회 등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포켓8볼 종목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2016년 세 번째로 미국 여자프로 랭킹(WPBA) 1위를 찍은 그는 지난해 3쿠션으로 전향해 LPBA 6차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차유람은 2009년 동아시아게임 스누커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당구계 ‘얼짱’으로 급부상, 김가영 못지 않은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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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큐로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이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차유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큐로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두 차례의 6점 ‘하이런(연속득점)’이 역전극의 원동력이었다. 3전2선승 세트제인 이날 경기에서 김가영은 상대에게 첫 세트를 4-11로 내준 뒤 5-9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2세트 9번째 이닝에서 또 6점 하이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6-5의 박빙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김가영은 상대의 득점을 ‘1’에 묶어두고 5포인트를 솎아내 차유람과의 첫 맞대결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은 “경기 중반까지 잘 안풀리던 경기가 3세트 첫 이닝에 6점 몰아치기를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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