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도 新났다

오랜만에 한국도 新났다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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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400m계주 38초94 3개월만에 단축… 런던 희망 불씨

‘38초94’.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이 4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8초대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5월 달성했던 39초04 한국기록을 3개월 남짓 만에 0.1초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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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에서 조 5위에 그쳤지만 38초 94를 기록, 한국신기록을 작성하자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한국이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에서 조 5위에 그쳤지만 38초 94를 기록, 한국신기록을 작성하자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한때 한국인에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벽이었다. 그러나 짧은 기간 초고속 상승세로 38초대에 진입했다. 올해보다 내년 전망이 더 밝다. 현 한국 남자 400m 대표팀은 결성 8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2번 경신했다. 대회를 치를 때마다 기록이 점점 좋아진다. 대표팀 오세진 수석코치는 “현재 대표팀 전력은 80% 정도다.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했다. 한국기록은 세웠지만 예선에선 탈락했다. 조 5위, 전체 13위에 그쳤다. 그래도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첫 주자 여호수아는 조에서 가장 빠른 0.153초 출발 반응 속도를 보였다. 2번 주자 조규원-3번 주자 김국영까지 물 흐르듯 바통터치가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 임희남의 스퍼트도 준수했다. 상대팀들보다 개인 기록에선 뒤졌지만 팀워크로 대등한 대결을 펼쳤다

오 코치는 “오늘, 희망을 봤다. 팀원들의 호흡이 더 좋아질 내년이면 우리도 사고 한번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금 추세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1-09-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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