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왕관 놓친 미셸 위, 고향서 우승 재도전

LPGA- 메이저 왕관 놓친 미셸 위, 고향서 우승 재도전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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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챔피언십 2라운드 2위, 박인비 공동 3위…韓선수들 여객선침몰 희생자 추모 리본 착용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고향인 하와이에서 ‘설욕의 샷’을 날렸다.

미셸 위
미셸 위


미셸 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만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써낸 미셸 위는 이날만 8타를 줄인 선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8언더파 136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2주 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날 알렉시스 톰프슨(미국)과의 맞대결에서 밀려 첫 메이저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둘째 날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도전의 발판을 놨다.

올 시즌 LPGA 투어 그린 적중률 1위(80.8%)를 달리는 미셸 위는 이날도 그린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으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버디 3개를 적어낸 그는 후반에도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19·롯데)와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2∼14번 홀에서 줄버디로 신바람을 냈으나 17번 홀(파4)에서 벙커 탈출에 어려움을 겪다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후반 들어 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그는 7∼9번 홀에서 다시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 유소연과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한 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22·KT)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은 이틀 연속 2언더파를 기록, 공동 9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박인비와 유소연, 김효주, 미셸 위 등 일부 선수들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도하는 의미로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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