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챔피언십] ‘장타 본색’ 장하나 데뷔전 우승 쏘나

[코츠 챔피언십] ‘장타 본색’ 장하나 데뷔전 우승 쏘나

입력 2015-01-31 00:14
수정 2015-01-3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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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코츠 챔피언십 2R 선두 나서… 비거리 264야드·그린 적중률도 높아

‘먼데이 퀄리파잉‘(월요 예선)을 거쳐 데뷔전에 나선 2015시즌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사실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첫 데뷔전 우승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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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홀에서 퍼팅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오캘러 AP 특약
장하나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홀에서 퍼팅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오캘러 AP 특약
장하나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0541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 냈다. 50명의 선수가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장하나는 첫날 공동 4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언더파)를 4타 뒤진 2위로 따돌린 타수다.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일궈 낸 로럴 킨(미국) 이후 15년 만에 진기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하나는 또 공식 기록으로는 64년 만에 시즌 개막 데뷔전 우승의 가능성도 열어젖혔다.

1950년 공식 대회가 시작된 LPGA 투어에서 데뷔전에서 첫 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듬해인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비벌리 핸슨(미국·2014년 작고)이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미국 무대에 처음 나선 신지애가 데뷔 두 번째 대회 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정상에 선 것이 가장 빠른 우승이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 타수를 줄인 뒤 후반 여섯 번째 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다시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불꽃타를 휘둘렀다. 페어웨이는 3차례를 놓쳐 전날보다 적중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전날 227.5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버 비거리가 264야드까지 치솟는 ‘장타본색’을 드러냈다. 그린도 1라운드에서 5차례 놓쳤지만, 이날은 3차례로 줄이는 등 그린적중률도 뛰어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1-3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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