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의 골프샷 주인공은…넬리 코다

올해의 최고의 골프샷 주인공은…넬리 코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2-24 10:33
수정 2021-1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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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 선정 ‥ KPMG 대회 라운드 5번홀 두 번째샷
2위는 PGA 챔피언십 4R 5번홀 필 미컬슨의 버디 벙커샷

2021년 ‘올해의 골프샷’ 1위의 주인공에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선정됐다.
넬리 코다 AP 연합뉴스
넬리 코다 AP 연합뉴스
미국 골프채널은 24일 올해 나온 최고의 샷 ‘베스트 15’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코다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5번홀(파5)에서 공을 홀 50㎝ 옆에 붙인 뒤 이를 ‘탭 인 이글’로 이끌어낸 두 번째 샷이 차지했다.

코다는 243야드를 남기고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7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쳤는데, 공은 홀 정면 15야드 전방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앨버트로스가 되는 듯 했지만 깃대 바로 앞에서 멈췄다.

당시 코다는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는데, 3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 이글로 살라스를 따돌리기 시작하며 자신의 메이저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필 미컬슨(미국)이 역시 메이저 대회인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샷이었다. 미컬슨은 이 대회 최종 4라운드 5번 홀(파3) 벙커에서 친 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 2위와 간격을 2타 차로 벌리며 사상 처음으로 50대 나이에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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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초로 50대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이 24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끝난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찰스턴 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초로 50대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필 미컬슨이 24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끝난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찰스턴 AP 연합뉴스
3위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뽑혔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5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나무 아래로 떨어졌지만 호블란은 128야드를 남기고 나무를 넘겨 그린을 향해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4위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11월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17번홀(파5) 21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간 장면이 선정됐다. 티샷이 벌칙 구역으로 들어간 바람에 리드는 벌타를 받았지만 세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면서 타수를 만회했다.

5위는 라이더컵 포섬 매치플레이 17번홀(파3)에서 두 키 가까운 높이의 그린 밖 절벽 밑 러프에서 쳐올려 공을 깃대 1.8m 가까이에 붙인 조던 스피스(미국)의 플롭샷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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