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프로 데뷔 10년, 작가로는 신인… 루키 마음으로 내년 시즌 준비 할 것”

전인지 “프로 데뷔 10년, 작가로는 신인… 루키 마음으로 내년 시즌 준비 할 것”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2-15 17:08
수정 2022-12-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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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관훈동 본화랑서 전시회
앵무새 화가 박선미 작가 스승으로 모시고 그림에 도전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화랑에서 열린 프로골퍼 전인지와 ‘앵무새 화가’ 박선미의 콜라보 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인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화랑에서 열린 프로골퍼 전인지와 ‘앵무새 화가’ 박선미의 콜라보 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인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 데뷔가 10년이 됐는데, 미술 작가로는 이제 루키(신인)가 됐어요. 루키의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둔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화랑에서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부제: 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를 주제로 첫 미술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앵무새 화가’로 유명한 박선미 작가와 전인지의 컬래버 작품 등 총 20점의 그림을 선보인다.

전인지의 별명이자 만화영화 캐릭터인 코끼리 덤보를 테마로 한 작품과 골프를 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과 고민을 담은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화랑에서 열린 프로골퍼 전인지와 ‘앵무새 화가’ 박선미의 콜라보 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인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화랑에서 열린 프로골퍼 전인지와 ‘앵무새 화가’ 박선미의 콜라보 전시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인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전인지는 지난해 12월 박 작가의 개인전을 보고 감동해서 직접 작업실을 찾아가 제자가 됐다. 그리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박 작가와 협업을 했다.

전인지는 “주로 한국에 왔을 때 본격적인 작업을 했고 투어 중에 비행기 안에서는 물론 틈날 때마다 스케치를 했다”면서 “작업하다 잠든 적도 많았다. 전시회를 앞두고는 밤샘 작업을 해 가며 며칠간 작업실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박선미(왼쪽) 작가와 프로골퍼 전인지(오른쪽) 선수
박선미(왼쪽) 작가와 프로골퍼 전인지(오른쪽) 선수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골프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박 선생님이 그림을 가르쳐 주시면서 ‘좋은 실수’라는 것도 있다고 알려 주셨다”며 “이제까지 골퍼로서 실수를 하면 조급해지면서 경기를 망치곤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이후 실수를 하면 ‘아, 이게 좋은 실수일 수도 있어’라고 생각하며 여유를 갖게 됐다”며 웃었다.

전인지는 다음달 2일 미국으로 출국해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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