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불참 고려

필리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불참 고려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귀화 선수 블래치의 선수 자격 유권 해석에 반발

필리핀이 19일 막을 올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필리핀 스타 등 필리핀 현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필리핀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한국, 이란, 중국 등과 함께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귀화한 센터 안드레이 블래치에 대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대회 불참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블래치는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해 평균 2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블래치 없이 준우승을 차지한 필리핀이 이번 대회에 블래치와 함께 출전하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게 된다.

하지만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OCA 규정에 따라 블래치는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없게 됐다. 그는 올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필리핀 신문 ‘마닐라 불레틴’은 “필리핀 농구협회가 블래치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협회 측의 노력으로 최근 FIBA는 사무총장 이름으로 인천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블래치가 올해 농구 월드컵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필리핀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 FIBA의 입장”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필리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농구협회는 대회 불참이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는 3년 거주 요건을 채운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귀화선수 마커스 다우잇을 블래치의 대체 선수로 내보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한국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뛴 경험이 있는 다우잇은 NBA에서도 주전급 기량을 자랑하는 블래치에 비해서는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한편 대만의 귀화 선수 퀸시 데이비스 역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없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17일 동대문구청 간부들과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 본부장 등이 함께한 문화예술 사업 예산 간담회에서 동대문구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접근성 높은 공공 공연장 확보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기동 선농단 역사문화관 리모델링 ▲세종대왕기념관 아트홀 건립 계획 ▲서울시립대학교 공연장 활용 가능성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의원은 “선농단 역사문화관은 제기역과 안암오거리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들도 “공공 공연장이 전무한 동대문구에서 선농단 공연장화는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지역 공연장 조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동대문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유 세종대왕기념관 부지를 활용해 대형 아트홀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의원은 해당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예산·행정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에는 2000석 이상 대형 공연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세종대왕기념관 부지에 아트홀이 조성될 경우 동북권 주민
thumbnail - 이종배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위해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