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덩썬웨와의 경쟁,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 나타날 것”

손연재 “덩썬웨와의 경쟁,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 나타날 것”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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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첫날 열렬한 팬들의 응원 속에 은빛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서 “정말 많은 응원 덕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1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예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또 팀 종합 점수에 많은 점수를 보태며 단체 은메달 획득에 공을 세웠다. 한국 리듬체조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건 처음이다.

손연재는 “오늘 무사히 경기를 끝내서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나 개인종합 결승을 염두에 둔 듯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일 경기에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집중하고 네 가지 종목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첫 종목인 볼 연기를 앞두고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은 데 대해 “아시안게임이고,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게다가 첫 종목이어서 긴장하는 것은 당연했다”면서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 곧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인천 입성 직전까지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손연재는 몸 상태에 대해 “출전한 선수들 모두 세계선수권에 나섰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누가 얼마나 집중력을 잃지 않느냐가 중요하다.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손연재는 덩썬웨와의 경쟁에 대해 묻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덩썬웨는 대단한 선수이고 실력 있는 선수”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서로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0-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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