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만난 로숙영 “열심히 하겠습네다”

도종환 장관 만난 로숙영 “열심히 하겠습네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02 22:44
수정 2018-08-03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농구 단일팀, 한달 만에 합동훈련

한 달 만에 남북 여자농구 선수들이 다시 손발을 맞췄다.
이미지 확대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여자농구 단일팀의 북측 로숙영(오른쪽)이 연습게임 중 드리블을 하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여자농구 단일팀의 북측 로숙영(오른쪽)이 연습게임 중 드리블을 하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남측 대표팀에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이 가세한 단일팀 선수들이 2일 충북 진천선수촌 농구장에서 첫 공개 합동훈련을 가졌다. 지난달 평양 통일농구에서 힘을 합친 지 한 달 만이다. 지난달 28일 내려온 북측 선수들과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를 마치고 29일 귀국한 우리 선수들은 전날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상견례를 한 뒤 3시간가량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은 남측은 남색 국가대표 훈련복, 북측은 파란색 자체 훈련복으로 서로 다른 옷을 입은 채였지만 한 팀처럼 어울려 자유롭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손발을 맞췄다. 북측 선수들은 나이키와 아식스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남북이 손잡고 한 팀이 돼서 출전해 기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 장관이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할 때 로숙영은 환히 웃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08-03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