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왜 안줘”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몽니’

“보너스 왜 안줘”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몽니’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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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와 갈등 끝에 항공기 탑승 거부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보너스 문제로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다 비행기를 놓치는 소동을 벌였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보너스 미지급 때문에 축구협회에 항의하면서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 타기를 거부했다고 영국공영방송 BBC가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후 나미비아에 머물던 나이지리아는 16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한다. 첫 경기는 18일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와의 갈등 때문에 선수들과 일부 코칭 스태프가 비행기 탑승 ‘보이콧’을 했다. 축구협회 직원들만 제때 비행기에 올랐다.

다행히 이후 다른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 첫 경기엔 제대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할 때 나오는 보너스를 받지 못해 반기를 들었다.

나이지리아는 6일 케냐에서 치러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케냐를 1-0으로 꺾었다.

선수들은 보너스 1만 달러(약 1천126만원)를 지급하라고 요청했으나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들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승리 보너스 대신 13일 나미비아와 1-1로 비기고서 승리 보너스의 4분의 1수준인 무승부 보너스 2천500 달러(약 281만원)만 받았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최근 경영상 어려움 때문에 각급 대표팀 코치진 인원을 감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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