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결전지 터키로 출국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결전지 터키로 출국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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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어린 태극전사’들이 대회가 열리는 터키로 떠났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아랍에미리트)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은 올해 3월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기회를 가졌고, 지난달 말에는 프랑스 툴롱컵 대회에서 ‘모의고사’도 치렀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툴롱컵 대회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자만은 하지 않겠다”면서 “우선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장도에 오르는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한국이 1983년 대회에서 남긴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도전한다.

김현(성남), 이광훈(포항), 강상우(경희대), 이창근(부산) 등 지난해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세계무대 도전에 나선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이창근은 “지난해 AFC 대회에서는 우리 팀에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는 실력으로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22일 자정(한국시간)부터 쿠바와 터키 카이세리에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5일 지난해 준우승팀인 포르투갈(카이세리)과, 27일에는 아프리카 U-20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나이지리아(이스탄불)와 대결을 펼친다.

이광종 감독은 “쿠바와의 첫 경기는 무조건 승점 3을 따야 한다. 포르투갈과 나이지리아는 개인기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조직력과 스피드로 맞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서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나서는 대회인 만큼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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