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언론 “기성용,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스완지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트롤룰(루마니아)을 5-1로 완파했다.

스완지시티는 30일 본선 진출 행을 확정하고자 루마니아 원정길에 오른다.

스완지시티는 2골을 몰아친 웨인 라우틀리지와 1골 2도움을 올린 미구엘 미추의 활약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라우틀리지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스완지시티는 전반 22분 미추가 골키퍼 선방에 맞고 튄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첫 골의 주인공인 라우틀리지는 3분 뒤 헤딩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미 전반까지 여유롭게 앞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14분과 25분 윌프리드 보니, 알레한드로 포수엘로가 한 골씩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페트롤룰은 종료 3분 전 게오르게 그로자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는 팀의 올 시즌 첫 경기이던 말뫼(스웨덴)와의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장했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가 치른 4경기에서 기성용은 한 차례도 선발로 출격하지 못했다. 나머지 2경기에서 그는 후반 교체 투입 요원으로 각각 16분, 17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한편, 웨일스 지역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이 선덜랜드로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스완지시티가 올여름 호세 카나스, 존조 셸비 등 미드필드 요원을 영입하면서 기성용이 밀려났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