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복귀 김신욱 “홍명보 감독 주문 100% 부응하겠다”

대표복귀 김신욱 “홍명보 감독 주문 100% 부응하겠다”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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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된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고공폭격기’ 김신욱(25)이 “홍명보 감독의 주문에 100% 이상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신욱은 4일 발표된 스위스,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많은 고민과 힘든 결정을 하셨을 텐데 홍명보 감독님과 코치진이 이렇게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초반부터 K리그에서 맹폭을 이어가던 그는 7월 동아시안컵 대회에 나설 ‘홍명보호 1기’에 뽑혔지만 한 번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3경기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되는 데 그쳤다.

8월 페루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는 아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당시 “김신욱이 들어가면 선수들이 너무 띄우는 패스만을 한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욱은 이후 정규리그 8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슬럼프를 겪는가 싶더니 최근 FC서울, 수원 삼성 등 강팀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리그 경기에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홍 감독님이 요구하는 움직임과 전술적인 부분에 100% 이상 부응해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낙마 뒤 자신만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짜 저녁마다 ‘특훈’을 시키며 독려한 김호곤 울산 감독을 향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신욱은 “’걱정하지 말라’며 항상 격려해주시고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 주신 김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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