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윤·김선민,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 1,2순위 지명

유청윤·김선민,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 1,2순위 지명

입력 2013-12-10 00:00
수정 2013-12-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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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활동한 윤주태 서울행…전체 지원자 중 23% 지명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비수 유청윤(21·경희대)이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성남 일화는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유청윤을 호명했다.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로 뽑힌 18명의 신인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회관(신문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자유선발로 뽑힌 18명의 신인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축구회관(신문로)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유청윤은 15세 이하,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로, 경희대가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남 드래곤즈는 지명을 포기했다.

울산 현대는 다음 순위로 지난 시즌까지 실업축구 울산미포조선에서 뛴 미드필더 김선민(22)을 선발했다.

김선민은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7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리그 신기록을 세운 골잡이다.

그는 실업 선수들이 주축이 된 올해 10월 동아시아경기대회 국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천 유니아티드는 미드필더 윤상호(호남대), 수원 삼성은 수비수 조원득(단국대), 포항 스틸러스는 미드필더 박준희(건국대), 경남FC는 수비수 권완규(성균관대)를 차례로 1라운드에 지명했다.

연세대에서 뛰다가 독일 프로축구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해 두 시즌 동안 활동한 미드필더 윤주태는 FC서울에서 1라운드 마지막으로 지명을 받았다.

서울은 윤주태가 공격 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그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는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내년 프로축구 신인선수는 우선지명, 자유선발, 드래프트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발탁된다.

우선지명은 각 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에서 육성한 선수를 데려가는 방식이고 자유선발은 각 구단이 18세 이상 선수를 2명까지 골라 영입하는 방식이다.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 가운데 다수가 이미 우선지명이나 자유선발을 통해 선발돼 드래프트는 다소 맥 빠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한편, 우선지명이나 이날 현장 지명을 통해 프로 구단에 발탁된 내년 신인 선수는 전체 드래프트 지원자 494명 가운데 23.1%인 11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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