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 감독이 오는 9일 히딩크 감독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병문안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45·서울제이에스병원 대표원장)로부터 오른쪽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기 위해 5일 입국했다.
이날 수술을 받은 히딩크 감독은 안정을 취한 뒤 9일 홍명보 감독과 병상에서 만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축구협회 워크숍에서 취재진과 만나 히딩크 감독을 만나 대표팀 청사진을 그려볼 예정이라면서 베테랑 감독으로부터 ‘월드컵 성공 비법’을 듣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과 프로클럽인 안지 마하치칼라를 이끌면서 러시아 축구에 정통하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해야 할 홍 감독으로선 히딩크 감독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홍 감독은 은사인 히딩크 감독을 병문안하면서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월드컵을 준비하는 요령과 함께 러시아 격파의 방법 등을 들을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도 5일 입국하면서 “한국은 승리를 목표로 하되 첫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한다”며 “첫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은 언제든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그렇게 되면 16강 진출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