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민 73% “무더위에 2022 월드컵 관전 힘들것”

카타르 국민 73% “무더위에 2022 월드컵 관전 힘들것”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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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 조사 결과가 개최국에서 나왔다.

스포츠 전문 ESPN은 28일 카타르 국민들마저도 무더위에 월드컵 경기장을 직접 찾는 것을 기피한다는 내용의 카타르축구협회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카타르축구협회가 자국민 1천7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중 78.2%가 “고온다습하고 먼지가 많은 날씨 때문에 월드컵 경기장을 찾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카타르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6∼7월 카타르는 기온이 50도에 이를 정도로 더워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가 어렵다는 게 FIFA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프로축구계에서는 리그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겨울 개최를 반대한다.

지난 8일에는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라디오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6∼7월로 해선 안 된다.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15일부터 이듬해 1월 15일 사이에 열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이 같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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