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축구경기 중 터번·히잡 등 착용 허용

FIFA, 축구경기 중 터번·히잡 등 착용 허용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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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종교적 목적의 두건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에 참가해 “여자 선수들이 머리를 가리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FAB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등 4개 축구 종가 협회와 FIFA가 참여해 경기 규칙을 개정하는 의사결정체다.

이 결정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히잡을 쓰는 이슬람권 여자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같은 복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발케 사무총장은 남자 선수들도 터번 등을 쓰고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건을 쓰는 선수들은 팀 유니폼과 같은 색상을 골라야 한다.

FIFA는 머리나 목 부상 위험이 크다면서 2007년부터 두건 착용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다수의 이슬람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거느린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요청에 따라 2012년부터 두건 착용을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위험성을 시험해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적으로 두건 착용을 허용하게 됐다.

발케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결정”이라며 “2016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을 요르단이 유치한 점이 이번 허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FFF)가 “프랑스는 세속주의 국가”라며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종교적 상징의 착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축구경기 중 터번이나 히잡 착용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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