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오늘은 풋살감독…히딩크 덕성여대 구장 개장식 참가

입력 2014-07-25 00:00
수정 2014-07-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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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오늘 경기에 참가할 선수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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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과 나란히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으로 나설 거스 히딩크(오른쪽 네 번째)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 하루 전인 24일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서 시각장애 선수들과 시축을 하고 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히딩크 전 감독이 전국에 건설 중인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연합뉴스
박지성과 나란히 K리그 올스타전 사령탑으로 나설 거스 히딩크(오른쪽 네 번째)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 하루 전인 24일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서 시각장애 선수들과 시축을 하고 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히딩크 전 감독이 전국에 건설 중인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연합뉴스
단상에 선 사내가 말을 끝내자 자리에 앉은 다섯 소년은 ‘헉’ 소리를 내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인사를 마친 이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소년들은 잠시 뒤 풋살 경기에 뛸 한빛맹학교 학생들이었다.

24일 오전 덕성여대와 거스 히딩크 재단은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을 열었다. 드림필드 풋살구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축구장으로 덕성여대 덕성하나누리관 북쪽에 조성됐다. 히딩크 재단이 조성 자금 전액인 1억 4400만원을 지원하고 덕성여대가 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을 맡았다.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청주에 드림필드 1호를 건립한 이래 포항·수원·전주 등 전국 전역에 구장 개설을 확대하고 있다.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오면 항상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열두 번째 드림필드 개장에 많은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장식 이후 히딩크 감독은 덕성여대 축구동아리 ‘플로라’와 한빛맹학교 학생들의 풋살 경기를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이어 덕성여대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인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박토마스상진 히딩크 재단 이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4-07-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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