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위기의 울산, 희망의 서울

[프로축구] 위기의 울산, 희망의 서울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4-10-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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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 경기 결과로 A·B그룹 결정

흔들리는 울산이 그룹A에 남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에 준우승했지만 올 시즌 7위로 처진 울산(승점 41)이 오는 19일 10위 상주(29)와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를 찾는다.

K리그 클래식은 34라운드부터 상위 스플릿(1~6위·그룹A)과 하위 스플릿(7~12위·그룹B)으로 나뉘는데 어느 그룹으로 갈지는 이제 두 경기 뒤에 결정된다. 스플릿의 경계선에 있는 울산은 하루 앞서 경기를 치르는 6위 전남(승점 44)이 5위 FC서울(46)에 지기만을 빌어야 한다. 전남이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져야 순위를 뒤집을 반전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산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김신욱 대신 최전방을 책임져야 할 양동현(1골)의 발끝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통에 3경기 연속 영패를 당했다. 여기에 조민국 감독은 전북과의 31라운드 도중 상대 외국인 레오나르도가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전북이 강하게 부인하면서 안팎이 뒤숭숭하다. 또 ‘멀티플레이어’ 이재원과 ‘중원사령관’ 김성환이 징계를 받는 바람에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반면 서울은 몰리나, 에스쿠데로, 에벨톤, 윤주태 등이 건재한 데다 윤일록까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승점 3만 더 쌓으면 사실상 그룹A에 남게 돼 경기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더욱이 울산이 상대할 상주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으로 부진하다 서울을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터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오직 5승2무로 상주에 져 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애써 위안을 삼아야 한다. 오른쪽 풀백 이용, 수문장 김승규가 대표팀에서 복귀해 얼마나 힘을 보탤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10-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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