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이란행 극적 성사…입국허가서 나와

박주호, 이란행 극적 성사…입국허가서 나와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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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정 평가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 박주호(27·마인츠)의 이란행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박주호 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박주호
홍승한기자hongsfilm@sportsseoul.com


대표팀 관계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박주호가 여권 만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요르단전만 치르고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전날 입국허가서가 도착해 이란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맏형으로 맹활약하며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아직 병역법상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늦어도 내년에는 군대에 가야 할 나이였기에 박주호의 여권 만료일은 불과 한 달 뒤인 올해 12월 까지다.

대다수 국가는 여권 만료일까지 6개월 이상 남은 외국인의 입국만을 허용하고 요르단과 이란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외교부와 공조해 요르단과 이란 외무부에 박주호의 입국을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중동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로 꼽히는 요르단이지만 박주호가 ‘OK’ 사인을 받은 시점은 경기를 불과 3일 앞둔 11일이었다. 이 때문에 박주호는 중동에서의 대표팀 첫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요르단보다 훨씬 폐쇄적인 나라인 이란이 박주호에게 예외를 인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이란 축구협회가 외무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박주호는 대표팀의 이란 이동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입국허가서를 손에 쥐게 됐다.

박주호는 올해 12월 한국에서 병역 관련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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