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에 베팅한 팬들도 대박…‘3천원이 1천600만원으로’

레스터시티에 베팅한 팬들도 대박…‘3천원이 1천600만원으로’

입력 2016-05-03 11:29
수정 2016-05-03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년간 걸다 올해 깜빡한 블룸버그 편집장 사연 소개도

레스터시티가 ‘우승확률 5천분의 1’이라는 예측을 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확정지으면서 돈을 건 팬들도 대박이 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 팬인 카리스마 카푸어(20)가 지난해 8월 2파운드(약 3천327원)을 걸어 1만 파운드(약 1천663만8천원)를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카푸어는 “지난해 8월 할머니댁을 방문해 축구 얘기를 나누다 고모와 함께 온라인으로 돈을 걸었다”면서 “돈을 받으면 고모와 반씩 나누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카푸어는 돈을 건 도박업체 래드브룩스가 1일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긴 뒤 9천 파운드(약 1천497만원)에 정산할 것을 제안했지만 우승을 확신해 거절했다고 전했다.

카푸어는 “레스터시티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돈을 받으면 남동생에게 이 경기 티켓을 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는 50 파운드(약 8만3천원)를 걸었던 한 팬은 지난 3월 래드브룩스가 제안한 7만2천 파운드(약 1억1천979원)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17만8천 파운드(약 2억9천615만원)를 날린 셈이 됐다고 밝혔다.

래드브룩스 한 업체에만 총 57명이 시즌 개막 전 5천분의 1 확률에 도전했고 그중 21명만 중간에 돈을 타갔다.

5천배의 배당을 받게될 팬 중 최고액은 20 파운드(약 3만3천원)를 건 팬에게 돌아갈 10만 파운드(약 1억6천637만9천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역매체인 레스터 머큐리는 블룸버그의 편집장인 존 미클스웨이트가 20년간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20파운드씩 걸어왔지만 공교롭게도 올해 걸지 않아 기회를 놓친 사연도 소개했다.

ESPN은 래드브룩스 등 3대 도박업체가 레스터시티 우승으로 지급해야할 돈이 770만 파운드(약 128억1천118만3천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