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보유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미지 확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몸상태가 100% 수준에 이르렀다”며 “호날두는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 훈련에 합류했다. 맨시티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27일 맨시티와 준결승 1차전(0-0 무승부)에 결장한 호날두는 지난 2일과 3일에 치러진 팀훈련에 합류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맨시티와 1차전을 앞두고 부상이 완치됐었다”며 “호날두는 득점 기록이 보여주듯 특별한 선수다. 100% 몸 상태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맨시티와 준결승 2차전에 출격을 예약함에 따라 대기록 경신도 기다려진다.
호날두는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993분)에서 17골을 넣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899분) 동안 16골을 작성했다.
맨시티전에서 2골 이상 넣으면 또 한 번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다만 호날두의 복귀에도 지단 감독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호날두가 돌아왔지만 또다른 득점원인 카림 벤제마와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부상 때문에 맨시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맨시티전에서 벤제마를 대신해 최전방의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호날두의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만 있는 게 아니다”며 “호날두를 막는 데만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의 역대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날두 한 명을 막는 게 아니라 팀이 공수에서 하나로 움직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저지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