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에 화난 호날두 “아이슬란드, 공격 안 하냐”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에 화난 호날두 “아이슬란드, 공격 안 하냐”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6-15 09:49
수정 2016-06-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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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1대1 무승부에 화난 호날두, 아이슬란드 선수들 비난
아이슬란드와 1대1 무승부에 화난 호날두, 아이슬란드 선수들 비난  1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1차전 아이슬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 나선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모습. 포르투갈의 우세가 점쳐졌던 이날 경기는 아이슬란드의 선전으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AP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아이슬란드를 강하게 비난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유로 2016’(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시도하지 않고 수비에만 열중했다”라며 불만을 던졌다.

이날 호날두는 슈팅 10개를 시도했으나 아이슬란드의 ‘빗장 수비’에 막혀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발언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전·후반 90분 동안 딱 두 번의 찬스를 만들었으며, 모든 선수가 공을 뒤로 숨겼다”라면서 “골문에 버스를 세워놓은 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이슬란드는 운이 좋았다. 우리는 3점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이날 상대의 약 두 배인 66%의 볼을 점유했고 무려 2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이슬란드가 시도한 슈팅 횟수는 4회에 불과하다. 아이슬란드는 이번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 출전 국가 중 가장 인구(32만명)가 적다.

현지 언론은 화가 난 호날두가 경기 후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호날두가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라면서 “내가 본 것은 호날두가 경기 후 포르투갈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산토스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라며 “남은 2경기를 통해 순위표에서 제자리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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