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前 코치 폭로…차두리 SNS에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차범근 축구교실 前 코치 폭로…차두리 SNS에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7-18 15:10
수정 2016-07-18 15: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차범근 전 감독의 축구교실과 관련해 폭로가 이어지자 아들인 차두리 선수가 개인SNS에 의미심장한 문장을 게시했다.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차범근 전 감독의 축구교실과 관련해 폭로가 이어지자 아들인 차두리 선수가 개인SNS에 의미심장한 문장을 게시했다. 차두리 선수 트위터 캡쳐
차범근 축구교실이 임금 체불, 친인척 고용 등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와중에 차 전 감독의 아들 차두리 선수가 18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차두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알면서 진실은 다 묻어 두고…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해고당한 전 코치가 각종 비리 내용을 고발했다. 전 코치인 노 씨는 방송에서 “10년 동안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일하며 모든 잔심부름까지 다 해왔다. 그런데 부당한 이유로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됐다”고 항의했다. 축구교실의 직원들 중에는 차 전 감독의 지인이나 친인척이 있었으며 이들은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급여를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노 씨는 차범근 축구교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매달 220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로 이촌동 한강 축구장을 빌려 쓰면서도, 수강료는 서울시의 기준보다 한참 상회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축구교실의 수강료는 주 1회 월 5만 원, 주 3회 월 12만~13만 원으로 서울시 기준보다 높았다.

이런 의혹에 대해 차 전 감독의 부인 오은미 씨는 “업무상 실수”라고 잘못을 시인하는 한편 “단속 후 위약금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 이후에도 수강료는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