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달린 첼시, 멈추지 않은 새 역사

부지런히 달린 첼시, 멈추지 않은 새 역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12-27 22:50
수정 2016-12-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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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년 구단 역사상 첫 12연승…EPL 최고 ‘아스널 14연승’ 도전

첼시가 11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2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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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로드리게스(왼쪽·첼시)가 2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마르코스 알론소 트위터
페드로 로드리게스(왼쪽·첼시)가 2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마르코스 알론소 트위터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프로축구 2016~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본머스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1905년 창단한 첼시는 2008~09시즌과 2009~10시즌에 걸쳐 세웠던 11연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제 아스널이 2002년 8월에 세웠던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인 14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전반부터 본머스를 몰아붙이며 기세를 올린 끝에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이어진 공을 페드로가 잡은 뒤 왼발로 감아 차는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에는 아자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12연승을 자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 2도움 활약을 펼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39분 달레이 블린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직접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시티는 웨스트햄에 1-4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12라운드 이후 발가락 골절로 출전하지 못한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12-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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