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문어’ 이영표 “한국, 독일과 한 조 된 것 행운”

‘족집게 문어’ 이영표 “한국, 독일과 한 조 된 것 행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2-04 15:26
수정 2017-12-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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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독일과 한 조가 됐다는 것은 한국 같은 최약체 팀에는 행운”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국(59위)은 독일(1위), 스웨덴(18위), 멕시코(16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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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조 추첨식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조 추첨식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조 추첨식 행사 로이터
해설위원을 맡은 뒤로 수많은 축구 대표팀 경기 결과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해 ‘문어영표’로 불리는 이영표 위원은 4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할 수 있는 독일이 3전 전승을 한다는 가정 아래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최소 1승1무를 거둬야 한다. 그렇다면 방법은 상대가 공을 잡으면 11명 전원이 곧바로 수비하는 ‘전원 수비’뿐이다. 남은 7개월 동안 이걸 준비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걸렸다”고 분석했다.

F조 편성 결과에 대해서는 “어차피 어느 조를 들어가도 어려운 건 사실이다. 독일처럼 확실한 팀이 있는 게 우리 같은 최약체에겐 오히려 좋다. 다들 좋다 말하는 H조(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의 경우 폴란드가 압도적으로 3승을 할 수 있는 팀이 아니어서 콜롬비아나 세네갈과 비길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 같은 최약체에는 기회가 없다”고 설명했다.

16강이 가능하려면 독일이 3승을 하고 한국은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둬야 한다. 이영표 위원은 “이기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비길 수 있을 거다”라고 예측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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