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환갑 넘어 타국 생활하는 게” 박항서 감독 소회 듣고 북한전 중계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24 11:52
수정 2018-1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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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만을 향한 전용 카메라가 잡은 격정의 우승 순간들이 안방에 전달된다.

SBS스포츠는 성탄절 저녁 7시 45분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든 특집 프로그램 ‘박 아저씨의 파파매직’을 방영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2018 스즈키컵 왕좌에 올려 놓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회 후일담을 들어보고 박항서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박 감독의 우승 결정 리액션도 함께 담았다.

스즈키컵 우승 직후 SBS와 SBS스포츠가 만난 박항서 감독과의 인터뷰 풀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박 감독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타국 베트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도 털어놓는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기도 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경험까지 했던 굴곡진 삶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회를 고백한다.

‘박아저씨의 파파매직’에서는 다양한 영상을 통해 지도자 박항서와 인간 박항서의 단면을 보여준다. 베트남 대표팀 감독 부임 때부터 스즈키컵 우승, 나아가 다음달 아시안컵에 대한 전망까지 살펴본다. 베트남 현지에서 우승 결정전을 중계한 이재형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출연해 현지의 뜨거웠던 열기도 함께 전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밤 8시 45분부터 베트남과 북한의 친선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박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도 베트남축구협회의 양해를 얻어 지난 22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15년째 이어오다 마지막으로 개최한 자선축구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잠깐 귀국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의리와 성의를 보여줬다.

한편 선수 시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 등에 기여한 김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르는 북한 대표팀의 경기란 의미도 작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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