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활동복에 까까머리 손흥민 해병대 훈련 사진 화제

빨간 활동복에 까까머리 손흥민 해병대 훈련 사진 화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4-26 10:53
수정 2020-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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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손흥민으로 보이는 사진
26일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손흥민으로 보이는 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제주도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사진이 공개돼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입소한 20일부터 받은 1주 차 훈련은 ‘정신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주로 받는다.

2주 차부터는 K2 소총이 지급된다. 손흥민은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을 받지만, 일반 훈련병과 마찬가지로 집총 제식훈련과 총검술을 배우고 실제 사격도 경험한다.

사격에서는 영점 사격을 한 뒤 주간 20발, 야간 10발을 쏘는 것까지 일반 훈련병과 똑같이 한다.
손흥민이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교육을 받기 위해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짙은 녹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은 이가 손흥민. 2020.4.20 jihopark@yna.co.kr
손흥민이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교육을 받기 위해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짙은 녹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은 이가 손흥민. 2020.4.20 jihopark@yna.co.kr
화생방 훈련도 받아야 한다.

26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짧은 해병 머리를 한 손흥민은 빨간 활동복을 입고 환하고 웃고 있다. 활동복 왼쪽 가슴 부위에는 ‘139’라는 번호가 붙어있다.

영국 언론 ‘더 선’ 등도 손흥민이 해병대 훈련소에서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상세하게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의 주역인 황의조(28·보르도) 역시 내달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손흥민의 선배인 방송인 안정환은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2년간 받을 것을 4주에 다하니 무척 힘들다”고 방송에서 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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