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경쟁 불붙었다…맨시티 ‘주춤’ 다 따라잡은 리버풀

EPL 우승 경쟁 불붙었다…맨시티 ‘주춤’ 다 따라잡은 리버풀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3-15 14:25
수정 2022-03-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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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승점 차 4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와 0-0 무승부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우승 가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천적’ 크리스털 팰리스와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4가 됐다. 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0-0으로 비겼다.

맨시티에게는 뼈아픈 무승부다. 승점 1을 더하는데 그친 맨시티는 승점 70(22승 4무 3패)으로 선두는 지켰다. 하지만 맹추격해오는 리버풀(승점 66)과 격차를 넓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이 오는 17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는 1이 된다.

시즌 중반까지 맨시티의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지난 1월 15일 첼시전까지 12연승을 달렸다. 이후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리버풀이 8연승을 달리며 첼시를 제치고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래서 이날 11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무승부가 더욱 아쉬웠다.
파트리크 비에이라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파트리크 비에이라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맨시티 출신인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이끄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번 시즌 앞선 10라운드 맨시티와의 대결에서도 불의의 일격을 가했던 팀이다. 맨시티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번 졌는데, 2패는 토트넘 홋스퍼에게, 1패는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당했다.

맨시티는 주중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주말 경기에서 3무 2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토트넘에게 2-3으로 졌던 경기는 UCL 16강 1차전 직후였고, 이날은 16강 2차전 다음 경기였다.

맨시티는 9경기, 리버풀은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다음 달 11일 맨시티의 홈인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팀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기쁘다. 우리는 득점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을 뿐이다”며 선수들을 달랬다.

반면 비에이라 감독은 “맨시티 같은 팀을 상대로 결과를 내려면 운이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철저하게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둘 다 해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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