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해야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이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윤 감독은 26일 인천 연수구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강등팀을 맡은 이유에 대해 “도전은 쉽지 않다. 성적을 내야 하고, 2부 팀을 새로 만든다는 건 새로운 도전이자 어려운 선택”이라면서도 “인천엔 능력 있고, 어린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24시즌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1 준우승을 이루고 K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처음 감독을 맡아 2012년 팀의 사상 첫 1부 승격을 이끌었고,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세레소 오사카에서는 J리그컵·일본축구협회 FA컵 우승과 2018년 K리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윤 감독은 수비축구가 아닌 압박하고 공격하는 축구로 인천을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강원에서 했던 전방 압박을 통한 공 탈취, 빠른 공격 전환, 간결한 패스를 통한 유동성을 가져가는 공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프런트, 코치진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승격할 수 있다”며 “승격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선수들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날 선수들과 상견례를 하고 오후부터 첫 훈련을 시작했다. 내년 1월 2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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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한구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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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한구프로축구연맹 제공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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