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데뷔골 터졌다…3600억 효과 발휘하는 맨유 4연승 질주

안토니 데뷔골 터졌다…3600억 효과 발휘하는 맨유 4연승 질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05 16:05
수정 2022-09-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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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에서 데뷔골 터뜨리면 승리 기여
맨유 3-1로 아스널 꺾고 리그 5위로 우뚝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트에서 열린 EPL 6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경기에서 맨유의 안토니가 데뷔 골을 터트리고 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트에서 열린 EPL 6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경기에서 맨유의 안토니가 데뷔 골을 터트리고 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올 시즌 거금 3600억원을 투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352억원을 들여 네덜란드 아약스로부터 모셔 온 안토니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골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의 안토니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스널을 3-1로 이겼다. 맨유는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승점 12)로 뛰었다. 반면 아스널(승점 15)은 5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1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맨유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스널은 중간중간 역습을 시도하며 맞섰다. 총액 1억 유로(약 1352억원)를 들여 맨유가 영입한 안토니는 전반 35분 래시퍼드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대 반대편을 노린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EPL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아스널이 후반 15분 부카요 사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6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경기에서 안토니가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맨체스터 AFP 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6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경기에서 안토니가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맨체스터 AFP 연합뉴스
이때부터 래시퍼드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래시퍼드는 후반 21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긴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수비수 2명이 달라붙었으나 래시퍼드가 빠른 발을 활용해 이들을 따돌렸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래시퍼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밀어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여름 브렌트퍼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에릭센은 맨유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맨유는 36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번 경기 첫 골을 터뜨린 안토니와 함께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데려오는 데 7000만 파운드(1100억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5700만 파운드(900억원), 티렐 말라시아 영입에 1450만 파운드(230억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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