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3 20:59
수정 2019-01-03 2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랭킹 3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18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에게 덜미를 잡혔다.

톱 시드의 보즈니아키는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랭킹 152위인 안드레스쿠에게 0-2(4-6 4-6) 완패를 당하면서 지난해 우승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전망을 흐리게 했다. 스코어만 보면 간단히 끝났을 것 같지만 12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두 차례만 빼고 상대에게 넘겨줄 정도로 상대를 힘들게 해 2시간 12분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보즈니아키는 43번째 시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렇게 허망한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 전망을 어둡게 했다.

16강전에서 거함을 격침시킨 안드레스쿠는 8강전에서 일곱 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6번 시드의 윌리엄스는 로렌 데이비스(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안드레스쿠는 “솔직히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톱 플레이어들과 이 무대에서 경기한다는 것만으로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지금도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 초반에도 보즈니아키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8강 쯤에서 만나겠구나 예측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오픈은 14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