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자테니스 세 차례 결승 만에 세계 정상

스위스 여자테니스 세 차례 결승 만에 세계 정상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1-14 13:03
수정 2022-1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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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결승 호주 2-0 완파하고 첫 우승

스위스가 세 차례 도전 만에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첫 정상에 올랐다.
스위스 여자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빌리진킹컵 결승에서 호주를 제치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 여자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빌리진킹컵 결승에서 호주를 제치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대회 결승(2단1복식)에서 호주를 2-0으로 물리쳤다. 1단식에서 질 타이흐만(세계 35위)이 호주의 스톰 샌더스(237위)를 2-1(6-3 4-6 6-3)로 물리쳤고, 2단식의 벨린다 벤치치(12위)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33위)를 2-0(6-2 6-1)으로 따돌려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 3000만원)다.

1998년 결승에서 스페인에, 지난해에는 러시아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위스는 이로써 세 번의 도전 만에 빌리진킹컵에서 처음 우승했다. 스위스는 마르티나 힝기스가 에이스로 활약한 1998년 당시 힝기스가 혼자 2승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와 콘치타 마르티네스 ‘듀오’를 앞세운 스페인에 2-3으로 졌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에 0-2 완패로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스위스 여자테니스 대표팀의 슈토름 타이크만이 14일 빌리진킹컵 결승에서 호주를 제치고 첫 우승을 합작한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위스 여자테니스 대표팀의 슈토름 타이크만이 14일 빌리진킹컵 결승에서 호주를 제치고 첫 우승을 합작한 뒤 유니폼 상의를 벗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대회 전신이 페더레이션컵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호주는 1974년 마지막 우승 이후 10번째 결승에 올라 4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 대회는 1963년 시작된 페더레이션컵에서 이름이 바뀌어 1995년부터 빌리진킹컵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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