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조코비치도 침몰…‘새 얼굴’ 챔피언 나올까

거함 조코비치도 침몰…‘새 얼굴’ 챔피언 나올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5-19 01:46
수정 2023-05-19 0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BNL 伊 인터내셔널 8강전 패

이미지 확대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세르비아)도 짐을 쌌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2위가 탈락한 올 시즌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다섯 번째 대회인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새 얼굴’ 챔피언의 탄생이 임박했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덴마크의 ‘신성’ 홀게르 루네(오른쪽)에게 1-2(2-6 6-4 2-6)로 졌다. 대회 2연패와 통산 일곱 번째 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2위 알카라스 이어 1위도 짐 싸

이틀 전 랭킹 2위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예선을 거쳐 올라온 135위의 파비안 마로잔(루마니아)에게 충격패, 32강에서 돌아선 데 이어 이날 조코비치마저 탈락하면서 ‘새 얼굴’의 챔피언 탄생 가능성이 더 커졌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총 10차례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는 길어지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10년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 가진 이는 알렉산더 츠베레프, 앤디 로딕(이상 1회), 나달(3회), 조코비치(4회) 등 4명뿐이다.

새 얼굴 가운데 한 명인 루네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조코비치를 이겨 이름값을 높였다. 상대 전적도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2003년생으로 만 20세인 그는 188㎝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리턴이 일품이다. 빠른 발을 앞세운 수비도 조코비치의 결정타를 여러 차례 무위로 돌려 16살이나 많은 ‘노장’을 지치게 했다.

●조코비치 “루네에게 팁 달라 해야”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루네에게 줄 조언을 묻는 말에 “그에게 팁(요령) 좀 달라고 해야겠다. 그는 날 두 번이나 이겼다. 정말 잘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루네는 카스페르 루드(4위·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3-05-19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