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창단 첫 개막 5연승…비결은 ‘팀워크 기름칠’

GS 창단 첫 개막 5연승…비결은 ‘팀워크 기름칠’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11-07 22:34
수정 2019-11-08 0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소휘·러츠 등 공수 톱니바퀴 잘 맞아

강소휘. KOVO 제공
강소휘. KOVO 제공
“운이 아니라 팀워크를 통해 실력으로 전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강소휘)

지난 시즌 3위였던 GS칼텍스 킥스가 2019~20 V리그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여자배구 1인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안방 경기에서 3-1(26-28 25-11 25-17 25-18)로 승리하며 창단 처음으로 개막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GS칼텍스의 라운드 전승은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5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차상현(45) 감독의 리더십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팀원을 원망하는 등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보일 땐 가차 없다”고 말할 정도로 팀을 우선한다. 에이스 강소휘(22)도 “각자 맡은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감독님 덕분에 하나로 잘 뭉친다”고 말했다.

GS칼텍스의 성적은 공수 모두 지표로 나타난다. 팀 서브(2.111)는 2위 현대건설(1.611)과 0.5개 차이고 개인 서브 1~3위를 차지한 강소휘, 안혜진(21), 메레타 러츠(25)의 공격적인 서브는 공포 그 자체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블로킹은 팀 블로킹 2.667개로, 2위 현대건설(1.944개)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6㎝의 신장에도 ‘느리다’는 박한 평가로 트라이아웃에서 찬밥 신세였던 러츠는 차 감독의 활용 극대화로 한수지(30)와 ‘GS산성’을 구축했다.

“비시즌 동안 팀을 분석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차 감독의 호언장담처럼 원팀 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선수들은 “질 것 같지 않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11-0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