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2-20 00:06
수정 2023-02-20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GS칼텍스에 3-1 승리… 1위 질주
아본단자 2025시즌까지 지휘봉
튀르키예 감독 시절 김연경 지도
“새로운 도전·모험 시작해 기대”

이미지 확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연합뉴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연합뉴스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보는 앞에서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현대건설과의 거리를 승점 4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원정에서 3-1(22-25 25-18 25-17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 3-0 완파에 이어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22승7패·승점 66)은 2위 현대건설(21승8패·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선두 다지기에 나섰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22점)와 김연경(21점), 김다은(20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55.5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46.15%를 기록해 GS칼텍스(34.81%)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26점), 권민지(13점), 강소휘(12점) 등이 51점을 합작했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13승17패·승점 39)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날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GS칼텍스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유럽 각국 대표팀 사령탑 등을 두루 거친 그는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는 김연경과 사제의 인연을 맺고 두 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리그 4위의 홈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3-2(20-25 25-15 18-25 25-20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4승16패(승점 44)를 기록해 3위 우리카드(15승14패·승점 4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023-02-2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