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에 15연승 막혔던 흥국, 14연승 막으며 분풀이 ‘화력쇼’

정관장에 15연승 막혔던 흥국, 14연승 막으며 분풀이 ‘화력쇼’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5-01-30 23:55
수정 2025-01-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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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 세트 스코어 3-2로
블로킹·범실에서 승부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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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 주포인 메가왓티 퍼티위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정관장을 3-2로 이기며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흥국생명)이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정관장 주포인 메가왓티 퍼티위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정관장을 3-2로 이기며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13연승을 달리던 정관장도 흥국생명의 저력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5-25 25-15 15-9)로 이겼다. 정관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며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한 흥국생명은 다음 달 1일 다시 한번 정관장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시즌 19승(5패)을 거두며 1위(승점 55점)를 유지했다. 2위 현대건설(16승8패·50점)과 간격도 벌렸다. 17승7패(47점)의 3위 정관장은 현대건설과 격차를 조금이나마 좁힌 데 만족해야 했다. 1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17일 경기에서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게 정관장이었다.

블로킹과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다. 흥국생명은 이날 팀 블로킹이 16개나 됐다. 정관장(7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는 블로킹 6개를 비롯해 22득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연경과 정윤주도 각각 18점과 17점을 수확했다.

정관장은 5세트 초반 크게 흔들리며 범실이 연달아 나오는 바람에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주력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각각 31득점과 18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부키리치는 이날 범실 12개, 메가는 범실 9개를 기록했다.
2025-01-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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