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탈리아, 피를로 복귀에 기대

위기의 이탈리아, 피를로 복귀에 기대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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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디펜딩챔피언답지 않은 졸전 끝에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이탈리아가 중원 사령관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의 복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피를로는 21일(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부근의 이탈리아 캠프에서 처음으로 전체 훈련을 소화하며 24일 슬로바키아와 F조 3차전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피를로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르다가 왼쪽 장딴지를 다쳐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놓쳤다.

 피를로를 대신해 신예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가 좋은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팀 전체를 조율하며 기회를 만들어내던 피를로의 역량을 따라오지는 못했다.

 가뜩이나 선수들이 노쇠한데다 믿을 만한 공격수도 없어 고민이 큰 이탈리아는 피를로의 창조적인 패스마저 사라지자 파라과이와 뉴질랜드 등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팀들과 졸전을 거듭하다 겨우 비기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는 피를로가 돌아온다면 그나마 기회를 만들어내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려낼 가능성이 커진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피를로는 15일 만에 처음 공을 만졌다.아직은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거의 회복됐기를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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