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D-1] 대표팀 훈련장·숙소 가보니

[브라질월드컵 D-1] 대표팀 훈련장·숙소 가보니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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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말끔… 숙소서 5분 거리, 5성 리조트 24시간 철통 경비

경기장의 잔디는 말끔했고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시설은 완벽했다.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이 12일부터 막바지 현지 훈련을 치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못지않았다. 사상 첫 원정 8강을 위한 훈련장으로 손색없었다.

아리랑 2·3호가 찍은 한국팀 경기장
아리랑 2·3호가 찍은 한국팀 경기장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2호와 3호가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우 베이라리우’ 경기장(위)과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을 촬영한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훈련장 앞 도로에는 23명의 선수와 홍명보 감독의 대형 사진 10여 개가 걸렸고, 정문은 태극기처럼 붉은색과 파란색, 흰색으로 칠했다. 그 위에 ‘KOREA HOUSE’(한국의 집)이라는 하얀 문구가 선명하게 빛났다. 정문 안 왼쪽 벽에는 축구팬들의 응원 메시지로 만든 성인 키 높이의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가 장식돼 있었다.

선수들의 숙소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버번 호텔)는 페드루 바수 경기장과 차로 5분 거리다. 5성급 휴양 리조트답게 선수들이 피로를 풀 수영장과 스파, 개인 훈련을 할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대표팀이 묵는 동안 지하의 대규모 연회장을 전용 식사 장소로 사용한다.

브라질 프로축구팀의 전지훈련지로 쓰이는 호텔답게 히바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축구 거인’들이 훈련차 찾았다가 남긴 풋프린팅 66점이 전시돼 있다.

선수들이 투숙한 뒤에는 안전을 위해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호텔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이구아수시 경찰은 폭발물 제거반과 경찰견을 동원해 호텔 내부에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을 끝냈다. 호텔 정면의 잔디밭에서는 경찰이, 내부에서는 층별로 보안 요원이 24시간 경비를 선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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