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섹스」즐기면서 절도행각 저지른 10대

「그룹·섹스」즐기면서 절도행각 저지른 10대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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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지난18일 서울 청량리경찰서에 10대 소년 4명과 소녀 2명이 잡혀와 있었는데 이들은 셋방을 빌려 혼거하면서 도둑질을 해 왔다는 거였어. 그런데 이들이 서로 어울린 것이 기가 막히더군. 조모군(17)을 빼고는 모두가 한결같이 18살인데 지난 연말 처음에는 남자 4명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망년회를 같이 하자고 어울려서는 원모양(18)과 이(李)모양(18)을 각각 「헌팅」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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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어른들의 경박한 사치풍조에 물든 친구들이군.



F=모두 가출 또는 무작정 상경한 친구들이었어. 처음 뜻한대로 망년회나 하고 헤어졌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가 못했던 게 탈이야.



동대문구(현 중랑구) 중화동 임모씨(35)집에 방 2개를 빌려 뒤엉겨 살면서 도둑질을 시작했던 거야. 지난16일 성북구 안암동 주택가에 세워둔 자가용을 돌아가며 「카·스테레오」16대를 뜯어내는 등 그동안 무려 8차례에 2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어.



B=계집아이들은 무얼 하는 것들이야.



F=원모양은 다방, 식당 종업원을 하다 그만뒀다고 말하더군.

이양은 『직업이 무엇이냐』니까『전농동 588(사창가)에서 일합니다』라고 대답하여 한바탕 웃겼어요.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3년 1월 28일호 제6권 4호 통권 제 2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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