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의 도매가격은 21만 1200원으로 국내 금시세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도 한 달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보다 9.9달러(0.7%) 올라 온스당 1416.10달러로 지난달 10일(1410.10달러) 이후 가장 비쌌다.
금값의 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내년 금값이 온스당 1500~1600달러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라면 원·달러 환율을 1200원으로 가정할 경우 금 한 돈당 약 25만 4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US글로벌 인베스터는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예상하기도 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자산전략팀장은 “금값의 상승은 금 수요의 60~70%를 차지하던 귀금속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국내 금시장도 실수요보다는 금융권에서 거래되는 비중이 더 커지는 등 투자자산으로서의 금의 역할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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