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정신 차리고 앞보고 뛰어야”

이건희 “정신 차리고 앞보고 뛰어야”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금같이 해선 안 돼..한국도 안 좋다””인사 당길 것은 없고 폭은 좀 더 봐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4일 전반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영 방침과 관련해 “더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미국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영 구상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구상이라는 것보다 지금 같이 해서는 안 되겠다”며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을 보고 뛰어야겠다.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계 경제와 관련해선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조금 경제가 시원치 않다”며 “한국도 안 좋은데, 상대적으로 그 덕을 많이 봤다. 선진국이 안 되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선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그런 게 기업이라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일각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 시기가 11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당길 것은 없고, 폭은 더 있어봐야 알겠다”며 조기 인사설을 일축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인사는 예정대로(예년에 하던 대로) 할 것”이라고 말해 12월 중 인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