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5’ 물류기업 시동

‘글로벌 톱 5’ 물류기업 시동

입력 2012-03-13 00:00
수정 201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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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0년 비전’ 선포 매출 25조·영업익 1조 목표

CJ그룹이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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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이현우(왼쪽) 대한통운 대표와 손관수 CJ GLS 대표가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1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이현우(왼쪽) 대한통운 대표와 손관수 CJ GLS 대표가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그룹의 물류사업 비전인 ‘글로벌 SCM 이노베이터’를 선포하고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고 해외 네트워크 100개를 갖추겠다는 야심도 내비쳤다.

이 회장은 “그룹의 물류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면서 “2020년 글로벌 톱 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물류사업은 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2013년 글로벌 CJ, 2020년 그레이트 CJ 달성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류는 성장형 미래 사업”이라며 “물류 사업을 자동차, 조선, 철강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자.”고 독려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CJ는 산업군별로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일괄 물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체가 전문 물류기업에 물류 과정을 맡기는 ‘제3자 물류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전략 지역의 점유율과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CJ는 육상 운송, 해운 항만, 복합물류터미널 등 하드웨어의 인프라에 강점을 지닌 대한통운과 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측면과 글로벌 역량에 강점을 지닌 CJ GLS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3-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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