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여름 휴가지로 ‘강추’한 곳 어딘가 하니

MB가 여름 휴가지로 ‘강추’한 곳 어딘가 하니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도 반한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을 아시나요?”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면서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금오도 비렁길이 최근 2차 사업을 완료하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고 27일 밝혔다. 2차 구간은 총 10㎞ 3개 코스로 걸어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미지 확대


새로 추가된 3개 코스는 ▲매봉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붉은 동백나무터널과 굽이굽이 벼랑을 에워싸고 도는 천연 목재길이 정겨운 직포~학동 구간(3.5㎞) ▲3.2㎞의 돌길 옆으로 늘어선 부처손이 이색적인 학동~심포 구간 ▲깎아지른 절벽에 뿌려진 시루떡 모양의 납작한 돌들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아찔함을 선보이는 심포~장지 구간(3.3㎞) 등이다.

시는 이번 2차 구간 개설로 관광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줌으로써 지난해보다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함구미에서 해안선을 따라 직포까지 8.5㎞를 조성,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시 관계자는 “중간중간 보이는 어촌마을의 풍경과 발만 내디디면 은빛 비늘의 아름다운 인어가 돼 버릴 것 같은 매혹적인 바다가 일품”이라며 “겹겹이 병풍을 치고 부끄러움에 붉어진 동백 등은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보면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라고 말했다.

금오도 비렁길은 지난해 3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등 섬 관광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