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행수입 사상 최대… 142억 달러 기록

작년 여행수입 사상 최대… 142억 달러 기록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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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0억달러 돌파…여행수지 적자는 여전

작년에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 관련 수입도 크게 늘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비스 수지 가운데 여행 관련 수입은 142억3천8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1년의 125억2천520만달러보다 13.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작년엔 매월 여행관련 수입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사상 처음이다.

1월이 10억1천670만달러로 가장 적었고,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에 14억2천51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1천만번째 외국인 방문객이 탄생한 11월의 여행 수입은 10억9천830만달러였고, 12월엔 10억6천190만달러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1년 8월부터 17개월째 매월 여행 관련 수입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연간 여행 수입은 2006년 57억8천780만달러를 기록한 뒤 매년 증가해왔고, 2010년(103억5천880만달러)엔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작년에도 여전히 여행 수지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다. 여행 관련 지급액이 201억110만달러로 집계돼 58억7천3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2011년의 74억84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고, 적자 규모가 가장 컸던 2007년(158억3천690만달러)과 비교하면 37%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최근 여행 관련 수입이 느는 것은 무엇보다도 한류 열풍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를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나선 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해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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