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엔저 특수’ 일본여행 늘리자”

여행업계 “’엔저 특수’ 일본여행 늘리자”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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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여행업계가 앞다퉈 일본 여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이달 들어 100엔당 1천1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떠나려는 관광객을 겨냥해 특가 기획전을 여는 등 ‘엔저 특수’ 잡기에 나섰다.

1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에서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이에 따라 출발일 기준으로 오는 22일부터 6월 말까지 ‘환율 인하 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일본 여행 상품을 기존보다 5만~10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출시했다.

일본 현지 여행사와 연계해 항공편을 선점하는 방식으로 할인폭을 키웠다.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 24개 상품을 선보인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지난달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일본 호텔 예약도 2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파크투어는 4월 22일~5월 31일(출발일 기준) ‘봄바람 타고 떠나는 일본 주말여행’ 기획전을 열고 단기 여행 상품 12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소셜보다 더 싼 만만한 도쿄즐기기’ 기획전에서는 5% 추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 도쿄 자유여행을 예약하면 와이파이 이용권을 증정하고, 여행 후기를 남기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하나투어는 오는 24~26일 열리는 ‘2013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추천 여행지로 도쿄와 후지산을 선정했다.

2011년 미국 하와이, 2012년 중국 쓰촨성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엔저 특수’를 노리고 일본을 꼽은 것.

박람회 기간 9만9천원짜리 도쿄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일본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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