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제일모직 실적 실망…목표가 10% 하향”

교보증권 “제일모직 실적 실망…목표가 10% 하향”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08: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보증권은 10일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제일모직이 올해에도 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0% 하향 조정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부문을 제외하면 제일모직이 2014년 큰 폭의 외형 성장이나 수익성 제고를 이뤄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일모직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학 부문이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고 편광필름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반도체 소재의 선방에도 적자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외에도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 아몰레드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반 비용 등 300억원 수준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도 적자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광필름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아몰레드 등 신제품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 7일 제일모직은 지난해 4분기 9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00억원, 838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