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족대이동 앞두고 ‘구제역·AI’ 전국 일제소독

설 민족대이동 앞두고 ‘구제역·AI’ 전국 일제소독

입력 2015-02-16 09:20
수정 2015-02-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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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16일 하루동안 전국에 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제소독이 실시된다.

이는 민족 최대명절로 연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설연휴에 사람과 차량에 의해 가축질병에 퍼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AI가 계속 발생하고 또 국내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됨에 따라 추가로 발생할 여지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290개소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연휴기간 확대하고 가축이나 사료 수송차량뿐만 아니라 가축사육시설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일반 차량에 대해서도 소독하기로 했다.

또 AI에 대응해 농식품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명절기간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지속하면서 전체 오리농장에 대한 폐사체 검사도 할 방침이다.

설 명절연휴가 긴만큼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 가축질병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국경검역도 강화할 계획이다.

설 명절 연휴기간이 끝난 다음 날인 23일 또 차례 귀경차량과 가축이나 사료 운반차량, 가축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소독을 할 예정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고향 방문길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면서 “축산 농장과 철새 도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 시 차량 내외부와 탑승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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