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긴급접종지역에 신형백신 공급키로

농식품부, 긴급접종지역에 신형백신 공급키로

입력 2015-02-16 13:18
수정 2015-0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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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AI’ 일제소독 비 내린 탓에 실내 위주 진행

설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16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제소독이 실시됐다.

이는 민족 최대명절로 연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설연휴에 사람과 차량에 의해 가축질병에 퍼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점을 고려해 실내소독 위주로 진행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비가 와서 자연적인 소독효과가 있다”면서 “오늘은 실내소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명절 연휴기간이 끝난 다음 날인 23일 또 차례 귀경차량과 가축이나 사료 운반차량, 가축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소독이 예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또 최근 도입한 신형백신을 홍성에서 접종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접종지역에 O형 혈청형이 들어있는 신형 단가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도입물량은 백신회사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국내 도입까지는 한달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구제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충북 30건·경기 35건·충남 24건·경북 4건·세종 2건·강원 1건 등 96건이 발생했고 9만3천593마리를 매몰처분했다.

농식품부는 “충북·경북은 안정화 추세이고, 홍성·보령·천안 등 충남과 안성·용인·이천 등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발생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단위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추가로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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